히밤 ㅋㅋ
이런차 무서워서 어떻게 타냐.
글 하나랑 기사 하나 올리니 그냥 참고만 하시길.
주행거리 5798Km / 작년 11월에 새로 뽑은 투싼 ix의 결함 동영상입니다
오늘 (2010년 2월 13일 오후 1시경에 집에서 나와 10분 남짓 차를 몰았는데 신호대기에서 옆에 있던 차가 엔진에서 물이 엄청 쏟아진다고 알려줘서 차를 세웠습니다. 그때까지는 큰일이 난줄 모르고 있었지요.
내려서 본넷을 열어 보니 엔진룸에서 어떤 액체가 분수처럼 솓구치고 바닥으로 쏟아지는 겁니다.
처음에는 냉각수가 세나 했었는데 기름냄새가 나더군요. 순간 머리털이 곤두서면서 시동을 끄고 차에 타고 있던 식구들에게 모두 내리라고 황급히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 차에는 저희 가족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내려 보니 차 밑바닥은 이미 흥건하게 기름으로 젖어 있었고 어디서부터 그랬는지 기름이 쏟아지면서 제 차가 온 길을 따라 굵은 궤적이 보였습니다.
누군가 알려주지 않았더라면 아마 기름이 떨어질 때까지 달렸거나, 불이 날 때까지 달렸겠지요 (안에서는 알수가 없었고 기름냄새가 조금 나는 정도였습니다). 너무 놀라서 한동안 다리가 후둘거리고 온몸이 떨리더군요. 만일 엔진룸에서 스파크가 일었거나, 혹은 제가 차를 세운 곳이 한적한 주택가였기 망정이지 누군가의 담뱃재라도 날아왔으면 기름 쏟아지는 기세로 봤을 때 차가 완전히 타버렸겠죠. 구정이라 어제 고향집에 내려왔었는데 고속도로에서 그랬다면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오만가지 생각이 들면서 수리가 되더라도 앞으로 저 차를 계속 타야 되나, 현대차를 계속 타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대 서비스는 출동도 늦더군요. 080에 신고하고 긴급출동이 오기까지 한 시간 10분 걸렸습니다. 연휴로 시내에 차가 거의 없었는데도 말이죠. 추웠지만 차안에 들어가는게 무서워서 밖에서 떨면서 꼬박 기다렸습니다.
긴급출동으로 온 기사는 연료관이 제대로 조립되어 있지 않아서 빠진거라며 끼워줄 테니 그냥 타라고 하시더군요. 어이가 없었지만 그분이 현대차 정직원도 아니고 계약제로 하청일을 하시는 것 같아서 그 분과 싸우지는 않고, 다른 곳도 아니고 연료계통의 문제이니 견인을 해가서 제대로 점검을 해서 돌려달라고 요구했고 지금은 현대 서비스에서 견인해 간 상태입니다. 나중에 서비스에서 전화가 와서, 구정 연휴로 작업을 할 수 없으니 연휴가 끝나고서 작업을 해주겠다면서 대차를 보내주었습니다 (대차에 기름은 거의 바닥상태더군요).
긴급출동 기사 말대로 단순히 연료 호스가 헐거워져서 빠진건지, 부품자체에 오류가 있는 건지는 16일까지 기다려 봐야 합니다. 지금껏 현대차를 계속 타왔고 현대가 건승하기를 바라는 사람으로서 전자이기를 바랍니다. 원인이 후자라면 투싼ix가 지금까지 몇 만대가 팔렸을텐데 큰 문제가 발생하겠지요. 원인이 전자라면… 아마도 현대차 생산 근로자가 잠깐 얼이 빠져서 나사를 조이다 말은 거겠죠.
현대차…. 도대체 왜 이러는 겁니까….
연료계의 결함은 자동차 결함중에 몇 안되는 가장 치명적인 결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차를 팔아도 되는건지…
요즘 현대자동차의 가격인상에 실망을 느끼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저도 현대차가 좋지만은 않습니다.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가격도 많이 올렸고, 국내 소비자를 많이 차별합니다. 하지만 현대를 삽니다. 삼성TV가 세계 1위가 될것을 10년 전에 상상조차 못했던 것 처럼,우리 나라의 자동차가 세계에서 1위가 되줄 것을 간절히 원하고 그것이 현대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기 때문이지요. 모쪼록 현대가 앞으로 더 잘 해 주기를 바래봅니다.
16일 이후에 결과가 나오면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결론은 다시 끼워줄테니 그냥 타셈. 우힛.
하나 더. 다음 뉴스에서 30분만에 삭제된 기사.
현대 돈 많구나. 그돈으로 차좀 제대로 만들지 그러니.
입시학원강사 양진석씨(35)는 작년 12월 30일 현대 SUV 싼타페를 타고 남부순환도로를 달리던 중 비릿한 연료냄새가 나는 것을 알아챘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1~2분간 더 주행하니 저절로 시동이 꺼졌다. 차에서 내린 양씨는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연료가 콸콸 쏟아져 차 바닥으로 흘러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보닛을 열어보니 사방이 디젤유로 범벅돼 있었다.
양씨는 다급한 마음에 시동을 끄고 견인차를 불러 현대차 AS센터에 차를 입고시켰다. AS센터 수리 직원의 말은 더 가관이었다. 수리 직원은 “고압펌프 고장인데, 싼타페 디젤은 겨울철에 원래 이렇다”며 “보증기간이 끝났으니 수리비로 130만원을 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향닷컴의 취재가 시작되자 현대차 AS센터 측은 갑자기 태도를 바꿔 “원칙은 비용을 받아야 하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무상으로 수리해주겠다”고 선심을 썼다.
양씨는 “돈도 문제지만 현대차의 안전 불감증이 더 큰 문제”라며 “만약 가솔린 엔진이었으면 100%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 했는데, 디젤이어서 목숨은 건졌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최근 현대 싼타페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이처럼 주행 중 연료펌프가 터지고 연료가 솟구치는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이 되면서 디젤유의 점성이 높아지고 관련 부품이 얼어 평상시보다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이다.
인터넷 싼타페 동호회인 ‘CMLove’에는 최근 고압펌프 파손 및 기름이 새는 문제로 올라온 글만 100여건이나 된다.
한 회원은 “고압펌프만 3차례 교체했지만 여전히 기름이 샐까 우려된다”며 “개선 부품이 나올 때까지는 모든 싼타페가 이 문제를 안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싼타페의 또 다른 고질병은 2륜구동 LSD(차동축 미끄러짐 방지 장치)에도 있다. 이 장비는 차가 험로나 미끄러운 길에 빠졌을 때 빠져나오기 쉽도록 만든 장치지만, 부품의 내구성이 부족해 문제가 생긴다.
프로그래머 조모씨(33)는 핸들을 돌리자 전면에서 ‘두두두두’ 하는 큰 소리가 나고 차체가 흔들거리는 느낌을 받았다. AS센터에 입고해보니 미션에 장착된 LSD가 문제라는 판정을 받았다. 조씨는 “부품가격만 335만원에 공임까지 합하면 수리비가 500만원이나 되기 때문에 수리를 못하고 언제 멈출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로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씨는 또 “2륜구동 싼타페는 대부분 오래 주행했을 때 변속기에 내장된 LSD에 문제가 생기지만, 센터에서는 쉽게 인정하지 않는다”며 “노면이나 타이어 문제라는 식으로 차일피일 미루다 보증기간이 넘으면 무상수리를 해주지 않고 수백만원을 요구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CMLove 게시판에는 싼타페의 LSD 관련 문제도 100여건이 올라와있다.
게시판에서 김모씨는 “차가 부서질 정도로 진동이 심해서 더 운행할 수 없게 됐다”며 “보증기간에는 별 문제 없다고 했다가 상태가 심해져 센터에 들어가 보니 LSD 문제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애초 설계가 잘못돼 발생한 문제에 피 같은 돈을 쓸 순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LSD와 연료펌프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다”며 “하지만 주행을 못할만한 사항은 아니어서 리콜까지 할만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오토모티브컬리지 최우진 교수는 “LSD관련해 문제가 생기면 고속주행시 차가 쉽게 뒤집히거나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며 “메이커에서 나서서 원인 분석을 하고, 필요한 경우 리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최근 도요타가 미국시장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 것도 바로 리콜을 제때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현대차가 이 같은 문제를 인정하고 리콜을 실시하게 되면 관련 문제에 대해서 무상으로 수리해줘야 하며, 기존에 자비로 수리한 소비자에 대해서도 수리비를 환불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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